액화수소 전주기 기술개발 등 8개 특별세션도 진행

▲가스학회 학술대회에 이어 열린 만찬에서 참석자들이 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화합과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가스학회 학술대회에 이어 열린 만찬에서 참석자들이 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화합과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학회(회장 정희용 한국도시가스협회 전무)는 25일 제주 오리엔탈 호텔에서 2023년 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사회와 한국가스공사 애월LNG기지 견학 등이 함께 진행됐다. 

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26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구두 발표 140편, 포스터 45편 등 총 18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역대 규모보다 더욱 많은 참석자와 풍성한 논문 발표가 이뤄짐에 따라 가스학회 학술대회는 메이저급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일반세션에서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일반세션에서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책, 수소 및 신재생가스, 천연가스, 도시가스, LPG·산업가스를 비롯해 용기배관, 자원, 안전환경, 플랜트, 설비·이용 분야의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특별세션으로 ▶에너지전환을 향한 도시가스산업 발전방향(한국도시가스협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천연가스 수소혼소 적용에서 관로 자재로서의 PE100 및 PA12의 역할(폴리텍) ▶액화수소 극저온 왕복동 펌프 개발(한국기계연구원) ▶친환경연료 화물계측기기 및 실증(한라IMS)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제조(한국가스공사) ▶연구실 유형별 안전환경 표준가이드라인 개발(한국연구실안전전문가협회) ▶충북 그린수소 산업 규제자유 특구(고등기술연구원) ▶액화수소 활용의 전주기 분야별 기술개발(크리오스)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돼 최신 기술정보를 교류하려는 산·학·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가을 학술대회에서 인용평가와 질적 평가가 높게 평가된 논문 저자에게 우수논문상이 시상됐다. 또한 특허청장을 지낸 김용래 세종대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에너지안보와 기술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박경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 사무관이 ‘수소산업 및 안전관리 정책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특허청장을 지낸 김용래 세종대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강연하고 있다.   
▲특허청장을 지낸 김용래 세종대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강연하고 있다.   

정희용 한국가스학회 회장은 “올해 가을학술대회에는 전문 교육과정을 별도로 개설하고, 9개의 특별세션과 7개의 일반세션, 기업 부스 운영, 애월 LNG터미널 견학 등 다채롭고 유익한 만남의 장을 준비하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가스학회는 가스분야 산학연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가스 관련 학문적 성취는 물론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하고 “학회의 역량과 열정을 결집해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학회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문심사 프로세스 개선 및 차기 수석부회장 공모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학회지 개선과 관련해 우수논문이 게재될 수 있도록 논문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논문 심사, 논문의 수정 및 보완, 심사지연 해결, 논문 투고시스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논문 심사항목을 변경하고, 저작권 이양 등 저자의 체크리스트 항목을 추가했다.   

이사회는 또 가을 학술대회 일정과 관련해 여타 학회 및 유관기관의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해 오는 11월 16~17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키로 하고, 이근원 수석부회장이 총괄위원장, 김의수 학술부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속기관의 인사이동에 따라 용기배관 부회장에 김우경 삼성전자 그룹장을 선임하고, 도시가스 이사에 이국청 부산도시가스 본부장과 정광원 해양에너지 본부장, 김원중 삼천리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또한 가스학회 위상 제고 측면에서 유관기관·학회와의 합동 심포지엄, MOU 체결, 공동행사 등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가을 학술대회와 함께 열리는 총회에서 차기 수석부회장 및 감사를 인준키로 하고 사전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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