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여개 기업 참여, 제품 전시
원자력 수소 비즈니스 포럼 등 내부행사 열려

▲기후산업박람회 방문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기후산업박람회 방문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기후, 에너지산업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25일 열렸다. 

기후산업박람회에선 컨퍼런스(비즈니스·도시·리더스서밋), 전시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이뤄졌다.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리처드 뮬러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시장은 청정에너지관, 에너지효율관, 미래모빌리티관, 탄소중립관, 기후환경기술관과 특별관인 엑스포홍보관으로 구성됐다. 기후산업분야 국내외 500여개 기업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국제박람회인만큼 해외 관람객들이 방문해 국내 업체의 기술력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첫 날인 25일 행사장에선 한국수력원자력 주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주관으로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도 열렸다. 포럼에선 세계 수소시장에서의 원자력 수소 위치와 활용도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lucas mir OECD 원자력에너지기구 리더가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lucas mir OECD 원자력에너지기구 리더가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lucas mir OECD 원자력에너지기구 리더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에 있어 수소와 원자력은 환경과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또 “원자력은 수소가 밸류체인 구축과 유연성을 갖추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UN보고서에 따르면 기후위기가 다가오고 있어 탄소 배출량 감축은 필수적이며 배출할 수 있는 탄소 양 감소에 따라 원자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avoilee Pierre 프랑스 원자력청 책임이 영상을 통해 ‘프랑스원자력청에서 진행 중인 원자력 수소 활동’에 대해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수소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그린, 블루수소 자체 생산은 제한적”이라며 “청정수소 자급발전을 높이기 위해서는 원자력 수소 발전이 필수적으로 한수원은 가지고 있는 자체 기술로 국내 원자력 수소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경석 산업부 2차관은 “수소경제에서 원전은 재생에너지와 함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핵심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국내는 그린수소 생산량이 한정적으로 원전을 활용한 수소 공급망 구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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