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95% 기록 오는 7월 상업운전 예정

▲서부발전이 31일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엄경일 기술안전본부장(뒷줄 가운데)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컨트롤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31일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엄경일 기술안전본부장(뒷줄 가운데)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컨트롤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설치된 첫 국산화 가스터빈이 31일 전력계통 연계 운전을 시작했다. 실증운전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다섯번째 발전용 가스터빈 자체 개발·운영국이 된다. 서부발전은 이날 경기도 김포시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엄경일 기술안전본부장과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연계된 500MW급 복합설비를 154kV 전력계통에 최초로 연결해 발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3월 가스터빈 점화 성공에 이어 예정한 일정대로 공정을 완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20년 12월 착공 이래 이달말 현재 9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발전개시 이후 향후 100% 부하 및 연소시험, 제어설비 튜닝을 거쳐 오는 7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후 실증운전을 거쳐 상업화를 완료하면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다섯번째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국가로 도약하게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과 종합 발전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했다”며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무사히 마쳐 가스터빈 국산화를 이루고 김포와 인천 신도시에 안정적인 전력 및 열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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