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태계 한축으로 업역 확장

▲LS알스코 구미인동공장 전경
▲LS알스코 구미인동공장 전경

[이투뉴스] LS전선은 관계사인 LS알스코가 내달부터 블룸SK퓨얼셀사(社)에 탈황장치 모듈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블룸SK퓨얼셀은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 합작사로 국내에 고체산화물전지(SOFC)를 공급하고 있고, 탈황장치는 연료전지 연료인 액화천연가스에서 유해물질은 황화합물을 제거하는 장치다. 앞서 LS알스코는 블룸SK퓨얼셀의 SOFC 부품 국산화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

LS알스코는 전력변환장치, 전력생산장치를 비롯해 SOFC 주요 모듈 중 하나인 이번 탈황장치 공급을 계기로 수소 생태계 한 축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OFC는 발전효율이 40~60%로 대형 건축물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발전장치로 쓰이고 있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가 올해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평균 20%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영호 LS알스코 대표는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다수 국가에서 블룸에너지사와 협력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알스코의 모기업인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 커패시터(UC)와 LS알스코의 알루미늄을 양대 축으로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용 부품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으로 업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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