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8.09달러, 브렌트 72.66달러, 두바이 72.2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달러 강세로 이틀째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1일 WTI 선물은 전일대비 1.37달러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0.88달러 하락한 72.6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역시 2.70달러 떨어진 72.25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예상보다 낮게 나타나 원유수요 감소가 우려된 것이 유가에 영향을 끼쳤다. 5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8.8을 기록, 전월(49.2)과 시장예상(49.7) 모두를 하회했다.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수축을 의미한다.

달러 강세도 유가하락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소폭 오른 104.23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 이외의 국가에 유가상승을 유발해 수요를 감소시킨다.

한편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투자은행 및 트레이더들은 오는 4일 열리는 OPEC+ 회의에서 감산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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