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kW급 6500대 생산, 중국 내 수소차에 탑재

▲밴리밍 광둥성위 비서장,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유한공사 전무, 진하이 황푸해관 관장, 강상욱 주광저우대한민국 총영사,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장재훈 현대차 사장,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장진숭 광둥성 상무청 청장, 천제 황푸구 서기[왼쪽부터]가 HTWO 광저우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밴리밍 광둥성위 비서장(사진 왼쪽부터),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유한공사 전무, 진하이 황푸해관 관장, 강상욱 주광저우대한민국 총영사, 린커칭 광둥성 정협 주석, 장재훈 현대차 사장, 리신 광둥성 정협 부주석,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장진숭 광둥성 상무청 청장, 천제 황푸구 서기가 HTWO 광저우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국내 기술로 생산한 연료전지가 탑재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HTWO 광저우) 준공식을 가졌다. 공장에서는 수소차 넥쏘에 탑재되는 것과 동일한 100kW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연간 65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연료전지는 우선 현지 자동차 제조사에 수소차 파워팩용으로 공급하고,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생산한 연료전지 핵심부품을 중국 공장에 공급함으로써 수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현대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 준공 및 연료전지시스템 현지 공급은 한국과 중국 기업 간 수소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양국 기업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HTWO 광저우는 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거점으로서 친환경, 스마트, 안전 최우선 공장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우수한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중국과 광둥성의 수소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준공식 행사에서 내년까지 광둥성과 광저우시 산하 국유기업에 트럭, 청소차 등 수소상용차 1500대를 보급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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