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생성 오염물질…한반도 및 중국 등 색깔별로 표시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에서 관측한 이산화질소의 평균농도 영상 자료를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을 통해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이산화질소는 오존 및 초미세먼지 생성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로, 대기 중 체류 시간이 짧아 주로 지상의 자동차 등 내연기관이나 산업체의 배출량과 상관성이 높다. 환경위성센터에선 이산화질소 일평균 및 월평균 농도에 대한 영상자료를 한반도와 인근 지역은 5km 공간 해상도, 나머지 아시아 지역은 10km 공간 해상도로 격자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구름을 제거하기 전(왼쪽)과 후의 한반도 및 중국 이산화질소 평균농도.
▲구름을 제거하기 전(왼쪽)과 후의 한반도 및 중국 이산화질소 평균농도.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위성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에 따른 위·경도 차이는 물론 구름을 마스킹(제거)한 이산화질소 농도 파일을 공개한다. 기본영상 자료는 관측지역의 좌표를 제공하고 있지만 영역에 따라 공간 해상도가 조금씩 다르고, 사용자가 직접 자료를 만들려면 구름을 제거한 영상을 직접 산출해야 하는 문제를 없앤 것이다.

김동진 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이산화질소 평균농도 자료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원 및 공간적 분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대기환경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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