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술향상연구회·설비보존연구회 동시 개최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1~2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구 그린나래 호텔에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안전기술향상연구회·설비보존연구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회에는 공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지자체, 정유·석유화학사 안전관리 및 설비담당 임직원, 플랜트 엔지니어링사, 안전 컨설팅 및 설비진단 중소기업 등 각 분야에서 38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제47회 안전기술향상연구회와 제60회 설비보존연구회를 동시에 개최하며 공정안전관리 및 설비진단 분야의 최신 안전기술 및 동향을 한자리에서 펼쳐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연구회는 조정은 대전 선병원 트라우마센터장이 끊이지 않는 현장의 산업재해와 관련해 ‘트라우마 극복 및 치료방안’을 주제발표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안전기술향상연구회는 4차 산업 디지털 전환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진 안전관리 기술 등을 중심으로 ▶기능안전관리체계(FSMS) 요구사항 및 구축 방안(류정현 ABS 컨설팅 이사)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성과(문희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장) ▶ DT기반 설비관리시스템 구축 및 사례(노동인 롯데이네오스화학 담당)를 공유했다. 또한 울산지역의 대규모 석유화학 신증설 프로젝트에 대응해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서 놓친 주요 안전관리 문제점’을 주제로 허재림 SMS검사지원부장의 발표와 함께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설비보존연구회는 노후·고위험 설비의 과학적 안전관리 및 사고예방을 위해 ▶차세대설비관리시스템(김강석 SK에너지 PM) ▶정유공정의 Bellows 파열원인 및 보강사례(김보헌 GS칼텍스 선임) ▶KGS-RBM 소개(임동언 이쏠로지 대표) ▶산소배관 사고사례 및 안전기준(이규철 공사 장치진단부 차장)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노오선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중처법 시행 등 안전규제가 강화되는 중에도 최근 석유화학 사고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가산단 노후화 및 숙련인력 부족 등 우리 석유화학산업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우리 공사도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노 이사는 또 “이를 위해 공사는 최첨단 안전진단 장비 및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적용하고, 우리 산업 규모에 맞는 규제혁신과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