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컨버전스-인코어드와 실증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윤여진 한화컨버전스 사업부장,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윤여진 한화컨버전스 사업부장,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를 전력계통 주파수 하락 때 초속응성예비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개발·실증한다. 리튬이온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BESS는 에너지저장장치 중 충·방전 착수 속도가 가장 빠르다. 

전력거래소는 2일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 본사에서 한화컨버전스(대표 김창연) 및 인코어드(대표 최종웅)와 '태양광연계 ESS 충전속도 조정을 통한 초속응성 예비력 확보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컨버전스가 재생에너지 원격출력제어 실증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사이트를 선정 운영하고, 인코어드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ESS 활용방안 연구를 수행한 기술력으로 기술개발과 제어통신을 맡기로 했다.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 ESS의 예비력 활용 잠재력이 확인되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장제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초속응성예비력은 ESS나 수요자원(DR)을 이용해 주파수 변동 2초 이내 동작해 10분이상 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예비력을 말한다.

김상일 전력시장본부장은 협약식에서 "계통불안정성 심화와 경부하기 유연성 전원 정지에 의한 예비력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연계 ESS 실증이 계통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여진 한화컨버전스 사업부장은 "해외에서 1GWh, 국내에서 570MWh 규모 ESS를 운영 관리한 경험과 기술력으로 이번 실증사업에 적극 협력해 계통운영의 신뢰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웅 인코어드 대표는 "재생에너지 확대로 초속응성예비력과 같은 새 그리드서비스 자원 발굴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ESS는 물론 V2G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기술개발로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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