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바이플라스틱 캠페인 출범…사용 줄이는 생활습관

[이투뉴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기 위한 ‘바이바이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에 기업, 대학, 시민단체, 정부가 나선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5일 고려대에서 바이바이플라스틱 출범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엔은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로 ‘플라스틱 오염 퇴치’를 정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바이바이플라스틱 캠페인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24개 대학의 환경동아리(그린캠퍼스 동아리, 탄소중립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캠페인 영상 소개, 환경동아리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 발표 등이 펼쳐졌다. 특히 환경부는 일상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는 줄이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기 위한 ‘바이바이플라스틱, 10가지 습관’을 제안했다.

10가지 습관은 ▶포장 많은 제품 사지 않기 ▶불필요한 비닐 쓰지 않기 ▶배달 주문할 때 플라스틱 받지 않기 ▶물티슈,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 ▶장바구니 이용하기 ▶다회용품 사용하기 ▶중고제품·재활용제품 이용하기 ▶다회용 보냉백 사용하기 ▶리필가게 이용하기 ▶내가 쓴 제품 분리배출까지 책임지기다.

환경부는 이날 출범행사를 시작으로 이번 캠페인을 지역 축제, 기업 운영, 학생 실천, 시민단체 활동과 연계해 국민 동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우리가 그린 페스티벌’과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이 곧 펼쳐질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과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라며 “이번 행사에서 제안한 10가지 습관이 환경을 지키는 새로운 문화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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