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 대국민 기만 산자부 ‘규탄’

한국발전노조는 이원걸 차관이 국민을 기만하고 있으며 이는 발전노조의 재파업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발전노조는 지난 5일 이차관이 KBS라디오에 출연 인터뷰에서 발전노조가 파업을 감행하며 문제제기한 발전분할문제와 발전회사 통합주장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을 왜곡하며 국민을 기만했다며 7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차관은 인터뷰에서 “발전회사가 통합하면 독점 피해가 생기고 전력시장의 경쟁체제가 와해될 수 있으며 이는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발전노조는 “발전회사 통합과 관련해 객관사실 조차 모르고, 초보적인 자료 조차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발전분할의 문제 등 발전노조가 제기한 정당한 주장에 대해 고의로 사실을 폄하하고 호도하고 있으며 이는 어떤 정치적 목적에 의해 발전분할매각의 문제점을 은폐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발전산업 매각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발전노조는 “산자부가 계속해서 발전분할매각을 추진하려는 음모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불가피하게 재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국민을 기만한 산자부 차관은 사과해야 하며, 공중파에서 욕설을 퍼부으며 난동을 피운 황규호 산자부 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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