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매입 돌입 … 내년 9월까지 착공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강리조트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8일 광해방지사업단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동강리조트는 영월군 삼옥리 일대를 본격적으로 매입하면서 2009년 완공을 목표로 리조트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동강리조트는 광해방지사업단이 100억, 영월군이 현물포함 75억을 출자해 지난 5월 15일 설립했다.

 

최재익 광해방지사업단 지역진흥팀 과장은 “리조트가 들어설 영월읍 삼옥리 일대를 동강리조트가 매입중에 있다” 며 “향후 강원랜드도 일부 참여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광해사업단은 200억, 영월군은 150억, 강원랜드가 150억을 출자하면서 동강리조트의 자본금은 내년까지 총 500억대로 늘어난다.

 

(주)동강리조트 총무팀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업 관리용역을 발주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면서 “용역이 끝나면 내년 9월까지 시공사 선정이 진행되고 11월에는 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강리조트는 내년까지 사전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비교적 시간이 짧게 소요되는 문화재지표조사 등을 서둘러 마친다는 계획이다. 동강리조트 측은 조성사업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경우 최종 착공 시기를 내년 9월로 보고 있다.

 

광해방지사업단 최재익 과장은 “폐광지역 특별법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강원랜드와 중복되는 업종은 배제될 것으로 안다” 며 “우리는 주총이나 이사회를 통해 경영을 지원하고 직원파견과 같은 직접적인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강리조트는 강원랜드, 문경레저타운, 블랙밸리컨트리클럽에 이어 폐광지역 특별법에 의해 영월군 일대에 총 2000억이 투입되는 테마관광 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영월의 새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강리조트는 테마별 11개 식물원을 비롯해 온천시설, 레저풀, 허브공원, 콘도, 펜션, 케이블카, 먹거리센터 등이 들어서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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