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촉진대회 맞아 이태용 에관공 이사장 밝혀

에너지절약의 가치를 되새기고 에너지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에너지절약 촉진대회'가 30회를 맞았다. 에너지절약이 고유가 및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주관하는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이 행사에 대해 직접 들었다.

 

▲에너지절약의 달을 11월로 정한 이유와, 에너지절약촉진대회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난방에너지소비가 늘어나는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부각시키고 본격적인 난방에 대비한 에너지사용 시설 점검과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에서는 지난 1985년부터 11월을 에너지절약의 달로 선정했다.

 

에너지절약촉진대회는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과 소비절약의식을 고취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1975년부터 시작됐으며, 고유가와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의무감축의 부담이 커지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매년 에너지 절감에 공이 큰 산업체 및 개인에 포상하면서 우수 에너지절감 사례를 발굴하고, 범국가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을 장려하고 다짐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소, 태양광, 풍력 등 3대 중점분야 전략적 R&D 추진

▲기후변화 대책으로서의 에너지절약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는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관공에서는 어떤 사업을 펼치고 있는지?
-에너지관리공단이 그동안 펼쳐온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개발 정책 및 기후변화대응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함은 물론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의 구체적인 액션 플랜으로 발표된 그린에너지 산업 발전전략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정책 지속 추진 한다. 지난 2004년을 신재생에너지 원년으로 선포하고 오는 2011년까지 1차 에너지소비량 중 5%(1333만5000toe)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지원정책을 추진중이다.

 

기술개발 측면에서는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의 3대 중점분야의 미래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R&D(복합화, 대형화 등)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로 그린에너지 산업 발전전략 수행을 위한 선도 역할이다. 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선언과 함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 이에 따라 공단의 역할과 업무 또한 다양화하고 강화할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 사업은 2020년까지 추진될 ‘그린홈 100만호사업’이다.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은 지역별․주택별 특성에 적합한 가정용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기존 태양광뿐 아니라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풍력 등으로 에너지원을 확대해 일반가정의 에너지자립도 증대 및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이용 확대를 통한 산업기반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세 번째 기후변화대응 전문기관으로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에관공은 기후변화대응과 관련해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며 실효적인 검증보고체계 강화를 위해 온실가스 통계구축 및 감축잠재량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시장 메카니즘 활용 확대를 위해 1050억원 규모의 탄소펀드 운영을 통한 탄소시장 조성도 앞장 서고 있으며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활성화 추진하며 온산 로디아 CDM 사업 투자 및 CER을 확보했다.

 

특히 에관공은 ․UN을 통해 CDM 사업의 타당성평가 및 검증을 수행하는 CDM 운영기구(세계 12번째)로 지정돼 CDM 운영기구도 운영한다.

 

기후변화대응부문 신설해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여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에너지절약촉진대회의 의의와 올해 행사의 특징은?
-에너지절약촉진대회는 한해 동안의 에너지절약 성과를 결산하고 향후 에너지절약 정책과 사업의 나아갈 바를 살피는 에너지부문 연중 최대행사다.

 

무엇보다 고유가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대두됨에 따라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고 있으며, 에너지절약을 위한 우리 국민들의 노력도 산업체를 넘어 사회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행사의 특징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구축을 위한 기후변화대응부문 신설이다.

 

기후변화대응부문을 신설해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선 개인과 단체를 시상할 수 있도록 포상의 범위를 넓혔다.

 

기후변화대응부문 포상을 통해 에너지절약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임을 널리 홍보하고, 국가 기후변화대응 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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