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솔라가 연이어 태양광전지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정부의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산업이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돼 민-관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11일 미리넷솔라가 이탈리아 태양광업체 M사와 내년부터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1억7000만달러 규모의 솔라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홍콩에 1400억여원 규모 태양광전지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만 네번째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11월 현재 누적 공급계약액이 원화로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수출액 대비 14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약기간은 2013년까지이다.

 

이번 유럽 업체는 공급 부족 상태에 있는 태양광전지의 물량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물품대금의 일부를 미리넷솔라에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리넷솔라는 지난달 착공한 2기 생산라인(150MW) 증설은 물론 3기(300MW) 증설 계획도 서두를 예정이다.

 

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정부가 태양광을 국가정책과제로 선정하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데 힘입어 미리넷솔라가 태양광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향후 GW(기가)급으로 중장기 증설계획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리넷솔라는 최근 태양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 지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 1개사와 추가 수출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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