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상장 이래 최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 등 현지 언론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제컨설팅기관인 에코노마티카의 조사 결과 페트로브라스의 지난 1~9월 수익은 265억6000만 헤알(약 120억7000만달러)을 기록해 상장 이래 21년만에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9월과 비교하면 61%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6년의 229억2800만 헤알(약 104억2200만달러)의 수익 기록을 깬 것으로, 지난 9월까지 계속된 국제유가 급등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3.4분기 수익도 108억5200만 헤알(약 49억3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억3000만 헤알(약 25억1400만달러)보다 96%가 늘어나면서 역시 분기별 최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9월 말 달러화 환율을 기준으로 할 경우 미주대륙의 에너지.자원 기업의 3.4분기 수익은 미국의 엑손 모빌이 148억3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역시 미국의 세브론 텍사코가 78억9300만달러, 브라질 광산개발업체인 발레(Vale)가 64억9500만달러, 페트로브라스가 56억6900만달러로 1~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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