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 초대석>조무현 미리넷솔라 부사장 인터뷰

“대기업들이 최근 태양전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이 분야의 전망이 그만큼 좋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미리넷솔라는 국내 대기업들을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한국 태양전지 시장을 함께 키워 세계시장을 개척해 나갈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태양전지 생산량을 150MW으로 증설키 위해 제 2공장을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리넷솔라 대구 공장의 수장인 조무현 부사장은 이 같이 대기업들의 태양전지 시장진출에 대해 말했다.

 

“미리넷솔라가 국내 태양전지 시장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대기업들이 이제 시작한다 해도 미리넷솔라와 기술력 및 운영능력, 그리고 시장 개척에서 1년 이상의 거리가 벌어진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리넷솔라는 지금의 리드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해외 거래처 확보와 태양전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해 절대 따라 잡을 수 없는 한 보의 폭을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외 수출 누적 1조원 돌파 이유 "고도의 금속정련 기술 이용 원가 경쟁력"

 

조 부사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미리넷솔라가 해외 수출 계약에서 11월 현재 누적 공급계약액이 원화로 1조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또한 폴리실리콘 품귀로 세계 경쟁사들이 높은 가격에 폴리실리콘을 구매해 태양전지를 만들고 있는 데 비해 미리넷솔라는 고도의 금속정련 기술을 이용해 40%가량 저렴한 원가로 생산하는 UMG실리콘으로 15% 효율의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다는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 부사장은 특히 “지금 건립중인 제 2공장은 1공장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태양전지 생산설비를 구비해 기존보다 30%가량 적은 인력과 공간을 가지고 더 높은 생산량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 미리넷솔라의 가격 경쟁력이 한 층 올라갈 것입니다”라며 지금보다 한 층 더 뻣어 갈 준비를 하고 있는 미리넷솔라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120MW급 태양전지 생산 2공장 준공식을 갖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인 미리넷솔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 4100만장씩 쏟아져 나오는 가격 경쟁력 높은 태양전지로 세계시장의 중심에 우뚝 설 야심찬 계획을 한 단계씩 이뤄가고 있다.

 

조 부사장은 “정부의 녹색성장의 가운데에 태양광 산업이 있을 것이고 그 태양광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미리넷솔라가 자리할 수 있도록 전심전력으로 노력할 것이다”라며 국내 시장에서 세계 시장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산업의 선두 주자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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