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LG화학 등 배터리시스템 개발사와 개발 착수

가정에서 충전한 배터리의 힘으로 움직이는 국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가 앞으로 5년 이내에 거리를 누빌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현대자동차와 LG화학, SK에너지, SB리티브 등의 BHEV배터리 시스템 개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목표로 하는 400억원 규모의 개발과제 2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3개 PHEV배터리 개발사는 집에서 충전한 전기로 16Km나 32Km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LG화학과 SK에너지가 '16Km 시스템'을 우선 개발하되 3년 후 두 업체의 수행 결과물을 평가해 최종 1개사가 2년간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아 이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다. 

 

동시에 LG화학과 SB리모티브는 향후 5년간 '32Km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는 경쟁과제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시스템을 최대한 구입해 2013년부터 PHEV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수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관은 "배터리시스템이야말로 미래 친환경ㆍ고효율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핵심 기술분야"라면서 "특히 이 기술은 전기차, 연료전지차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술이어서 '2013년 그린카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반드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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