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공사, 내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수출보험공사(사장 유창무, 이하 수보)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내년도 직원 임금을 동결하고 임원들의 연봉은 40% 삭감키로 했다.

 

수보는 27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노조(위원장 김춘수)와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수보 상임이사의 경우 올해 연봉 1억9000만원이 내년 1억1000만원 수준으로 삭감된다.

 

이날 임단협에서 수보 노사는 최근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양보하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윤리를 실천한다'는 내용의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 의지를 재확인했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수보는 우리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서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고통을 분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영효율화, 윤리경영 및 사회공헌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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