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10년까지 모두 4278억원을 투자하는 '친환경축산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최종적으로 전문가와 축산농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11일 개최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수립된 계획은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가축 사육환경의 획기적 개선, 친환경 축산물 생산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

 

2010년까지 추진되는 친환경축산은 1단계로 농가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친환경축산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축사 주변의 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사육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어 2단계로 친환경 사육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항생제가 없는 사료를 급여해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3단계는 깨끗한 농장의 지속적인 추진과 유기축산 기반을 육성해 '생명ㆍ환경과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축산'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친환경 축산의 주요 목표로 ▲친환경축산 기반의 구축 ▲논밭갈이와 축산이 함께 하는 친환경 농업 ▲가축질병 예방 및 위생관리 강화 ▲친환경축산농가 경영안정 및 유통지원 등 4개 분야 14개 시책 56개 세부사업에 4278억원을 투자하도록 계획됐다.

 

주요 시책별 투자는 가축사육환경 개선 등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에 1142억원, 가축분뇨 등의 농지환원 등 1464억원, 질병예방 및 안전축산물 생산 561억원, 경영안정 및 유통지원 1111억원 등을 투입하도록 돼 있다.

 

전남도는 목표 연도인 2010년에는 모든 농장이 깨끗한 농장 가꾸기에 동참하고 도내 축산물 생산량의 5%를 친환경 축산물로 생산해 공급하며 가축분뇨의 자원화율도 86%로 올리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와 시ㆍ군 및 농협 관계자, 축산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한 뒤 사업계획을 보완해 이달 중 최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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