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각 정당에 요금 인하 건의서 제출

경북 구미상공회의소는 청와대와 정부, 각 정당 등에 산업용 천연가스 요금을 가정용보다 낮춰줄 것을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미상의는 건의서에서 "11월 천연가스 도매요금은 가정용이 5.2% 인상됐으나 산업용이 10.1% 인상돼 지역 산업체들의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산업용 요금을 급격히 인상할 경우 산업체가 원가경쟁에서 밀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정부안대로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을 50% 인상하면 산업용 가스가 가정용보다 가격이 높아진다"며 "천연가스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산업체가 탄소배출이 높은 저질중질유로 연료를 전환할 경우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기본계획에 역행할 우려마저 있다"고 강조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정부의 친기업정서와 친환경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용 천연가스 개별소비세를 면제하고 산업용 도시가스요금을 동결 또는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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