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사장 “중소업체 경쟁력이 곧 대기업 경쟁력”

‘상생협력위원회’ 가동, 협력 지원체계 지속 방침

 

SK네트웍스 정만원 사장의 요즘 행보가 발빠르다. 그의 발걸음에는 온통 중소협력업체의 관계 돈독은 물론 사업 동반자로써 동행을 위한 격려의 손을 내밀고 있다.

 

지난 2일 경기 용인 소재 한 주유소를 찾아 오염예방 및 유증기, 정화 관련사업 동명엔터프라이즈(이하 동명)를 찾았다.

 

정 사장은 이날 SK네트웍스와의 주유소 토양과 대기오염 방지 관련 용역 제공하고 있는 동명 사업장을 직접 방문한 것.

정 사장의 방문의미에 대해 "최근 국제적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격려차 방문한 것"이라며 동명엔터프라이즈 김용대 사장과 지속적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자리를 함께 한 30여명의 연구원 및 종업원들에게 “여러분 회사의 경쟁력이 곧 SK네트웍스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SK네트웍스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동명과 클린주유소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 프로젝트이 한창이다. 이와 같은 공동 프로젝트는 협력업체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계기는 물론 연구사업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양사의 역량을 함께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판단때문이다.

 

동명엔터프라이즈 김용대 사장은 “연구사업 지원, 경영기법 교육 등 SK네트웍스로부터 자금난 해소와 임직원 역량향상을 위한 다양한 도움을 받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자칫 대기업과 중소업체 간의 협력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이렇게 대기업 CEO께서 직접 방문해 격려해 주시니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무엇보다 큰 위로와 용기를 얻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제품 공동개발 참여 , 유통망 혁신 등 이어진 지원만 70억원 달해

한편 SK네트웍스는 최근의 국제 금융위기 이전부터 600여개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경영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협력업체의 역량 제고 위한 전용회선 사업 협력사 대상의 케이블공사 및 표준공법, 패션 협력사 위한 현장 기술지도 등 직무교육을 매년 800여명에 달하는 인력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 및 공동개발 참여 등 , 유통망 혁신 등 기술지원 활동도 꾸준히 이어진 지원 실적만 70억원에 달할 정도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는 관계자는 “협력사의 활동이 신규사업 개발이나 프로세스 개선과 같은 당사의 필요에 부합시 기술지원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SK네트웍스는 지난 2006년부터 351개 협력사에 대해 계약이행 및 하자 보증율 인하를 시행하고 있고, 올해에는 하자보증과 신용평가방법을 개선, 협력사의 비용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 SK네트웍스는 그룹 차원에서 상생경영 시스템 강화 추진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 상생협력 전담조직인 ‘SK네트웍스 상생협력위원회’를 가동, 불공정 하도급 거래 예방기준 수립과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및 시행해 오고 있다.

 

또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그룹 주관 시행되는 ‘SK상생아카데미’ 참가 인력규모를 기존 대비 25% 확대 보다 많은 협력사 임직원들이 전략, 회계, 재무, 마케팅 분야의 최신 트랜드 및 경영기법 교육 혜택을 받도록 하는 등 상생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네트워크론 대한 협력사들의 요구사항 파악중

SK네트웍스는 또 70% 수준인 현금 결제율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네트워크론’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 ‘네트워크론’는 구매자와 공급자와 은행 3자가 구매계약 근거를 은행이 생산자금을 대출하고 구매자의 결제대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기업금융상품이다.


SK네트웍스는 현재 네트워크론에 대한 협력사들의 요구사항을 파악중에 있다.

 

이처럼 불황 속에서도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상생노력의 SK네트웍스의 행보는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상생경영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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