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외주파트너사 직원 등 1만7515명 지급 예정

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가 지난 2일 포스코회의실에서 포항시청 농축산과장 및 포항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민이 생산한 쌀' 8억 2320만원을 구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금번 쌀은 포항의 연일, 흥해, 오천지역 등에서 생산된 쌀로 포항지역 9개 단위 농협을 통해 수매했다. 포스코는 2008년 한해 동안 혁신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 기념품으로 '지역농민 쌀'을 구입해 포항제철소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 등 1만7515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포항농협측에서는 "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외국쌀 수입 및 쌀 소비 감소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많은 분량을 한꺼번에 구매해줘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된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포항농협으로부터 구매한 쌀은 이달 중순까지 택배로 각 가정에 전달될 계획이다.

포항농협 이종형 조합장은 "포스코의 지역 사랑에 감사하며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욱 맛있는 쌀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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