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만500명 감원 계획 발표

출입기자 통화내역 조회 파문으로 곤경에 처한 패트리샤 던(52ㆍ여) 휼렛 패커드(HP) 의장이 이사회가 요구하면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던 의장은 "이사회 기능을 손상시킬 정도로 어려운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던 의장은 회사기밀 유출자를 색출하기 위해 사립탐정까지 고용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면서 회사 이사들과 출입기자 9명의 통화내역을 조회하는 등 탈법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궁지에 몰렸다.

  

그는 이사회 회의록을 유출시킨 이사가 누구인지 밝히길 원했으며 자신의 조사방법은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빌 로키어 캘리포니아 검찰총장은 ID 도용과 컴퓨터 기록 불법 접근 등 2건의 법위반이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HP나 회사 관계자가 민사 또는 형사소송에 직면하게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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