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2008 임금협약 사측에 위임 … "회사 경쟁력 강화 공동노력" 합의

한국지역난방기술㈜은 17일 본사에서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협약을 회사측에 위임한다는 내용의 '2008년 임금협약 무교섭 회사 위임 및 노사협력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기술은 2005년 이래 4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라는 새 기록을 달성하는 동시에 성숙한 노사문화를 대내외에 알리게 됐다.

 

이날 지역난방기술 노동조합은 "경제위기 돌파를 위해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2008년 임금협약에 관한 사항을 회사에 위임한다"는 내용이 담긴 무교섭 위임장을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의 이같은 임금협약 무교섭 위임은 혁신적인 노사문화를 창출하고 무한 경쟁시대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의 합의 아래 공동 선언문에 담겨 발표됐다.

 

공동 선언문에서 노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끊임없이 노력하며, 또한 노사상생의 정신을 살려 안정된 노사관계와 화합을 바탕으로 한 신노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무한 협력한다"고 약속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도 별도의 교섭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해 노사화합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 사례로 다른 기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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