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환경규제 효과적 대응 가능



이 기술과 관련된 산업분야가 지역냉난방사업이다.

 

가정과 상업 부문의 에너지 이용 효율향상을 위하여 집중된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과 전기를 주거와 상업지역 내의 다수 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2010년까지 200만호에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집단에너지 사업은 발전폐열을 난방 급탕 열원으로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20~30% 정도의 에너지절감효과, 연료사용량 감소 및 집중적인 환경관리로 30~40% 정도의 대기환경 개선,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적 환경규제에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집단에너지 법령에 따라 열발전에 의한 전력과 열의 생산비율이 3대5 정도로 고정되어 있어 집단에너지 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선 전력부하와 열부하의 비율이 적절히 유지되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절기 전력부하는 상승하는데 반하여 열부하는 거의 없으므로 지역난방의 하절기 운전율이 10%이하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 2003년 6~9월 사이의 발전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에너지 공급설비의 운전율을 제고하여 사업의 효과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하절기 열수요의 발굴이 저온열온을 이용한 제습냉방기술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 열공급을 이용한 냉방공급기술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형건물 등 수용가측에 흡수식 냉동기를 설치하고 지역 공급열을 열원으로 하여 중앙냉방 공급하는 기술이 일부 보급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선 저온열원을 이용한 제습냉방시스템 의 성능향상을 위한 연구와 개발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열원온도가 낮아 성능향상에 제한이 있다. 또 80℃ 이하의 온도는 사용할 수 없어 환수온도가 높고 공급과 환수사이의 온도차가 작은 문제가 있다.


 

이와 관련 지역 난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 등에 흡수식 냉동기를 이용하여 중앙냉방을 공급하기 위해선 온수급탕 배관과 별도로 냉수 배관을 부가적으로 시설해야하는 문제도 있다.

결론적으로 90℃ 미만의 저온열온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냉방을 공급할 수 있으며 소용량기기에도 적합한 기술을 개발하여 지역난방 공급의 최말단인 단위세대에 냉방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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