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일ㆍ독 등 20~50% 절약 이뤄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80년대부터 흡습식 제습냉방 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왔다.
 

제습기 등 주요 부품에 대한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환기장치 등 일부 분야에서는 기존의 증기 압축식 냉방시스템에 대한 경쟁력을 점차 갖춰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은 제습제 물질개선, 제습기 형상 및 성능개선, 다양한 재생열원 이용, 시스템 부피 및 비용감소 등의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기존의 냉동시스템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및 상업용 빌딩분야로 응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고온 건조한 외기조건을 가진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뉴 멕시코 등을 중심으로 증발식 냉방시스템 또는 흡착식 제습 증발 냉방시스템의 적용으로 냉방에너지의 50%를 절감한 예가 보고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은 지역인 시카고, 텍사스 등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하여 에너지절약을 달성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이 지역에서도 20% 정도의 절약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 분야의 기술개발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DOE(Department of Energy)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등 국립 연구소와 가스공급사, 제습기 제조사 등을 중심으로 제습냉방장치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공급가격을 낮춰 기존의 공조시장에 진출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DOE지원으로

fication Program>을 진행했다.

 

이 연구과제는 에너지 소비량을 2005년까지 미국 총에너지소비의 0.1%인 매년 250만 toe를 절감하고 2010년까지 매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005년까지 매년 600만 톤씩,2010년까지 매년 2,400만 톤씩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05년까지 미국 내 공조시장의 20%, 2010년까지 35%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시제품 성능시험, 설계도구 개발, 기술이전 지원, 신제품개발, 사용자 교육 등에 연구를 집중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 2003년부터 DOE는 을 진행하고 있다. 제습냉방기술은 이 프로그램의 핵심 과제가운데 하나인 의 중요기술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은 지난해부터 에 통합되어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CHP(Combined Heat and Power)의 관점에서 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럽에서는 습도조절이 중요한 화학산업, 제약산업 등의 발전과 함께 제습기에 관한 연구가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러한 산업이 발달한 독일에서는 산업용으로 개발된 제습기를 공조용으로도 활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초연구는 지난 1998년에 이미 종료됐다. 현재 이 기술의 상용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IEA는 발족 초기부터 최초의 국제 공동연구로 태양열 냉난방기술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태양열 냉방을 위한 중요기술로 제습냉방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기초연구 단계를 지나 실증적용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흡착식 제습냉방 시스템이 슈퍼마켓의 대형 냉장 디스플레이 케이스의 습도조절, 호텔과 모텔의 공조 등의 틈새시장에 이미 진입한 상태이다. 현재 슈퍼마켓 공조시스템의 4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환기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환기에 의한 제습부하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제습냉방시스템의 시장 진입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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