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70억 에너지 절감ㆍ4천억 규모 수출 기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자원 기술개발 산업부문 에너지효율향상 정책에 따르면 저온열원을 이용한 제습냉방의 기술개발 최종목표는 80℃ 이하의 저온열원을 이용하여 냉방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기술개발 내용은 냉방용량 6kW 이상, 냉방 COP 1.0 이상, 설치면적 동급용량 전기식 에어컨과 동일한 바닥면적 등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1단계로 오는 2008년까지 제습지 흡수능력 실리카젤 제습지 대비 1.5배 이상, 제습로터 엔탈피 누설률 10%이하, 현열교환기 유용도 80%이상, 증발식 냉각기 이슬점 유용도 70% 이상, 제습냉방 시스템 COP 0.7 이상의 저온열원이용 제습냉방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제습지 두께 0.15 mm 이하, 제습로터 습도 유용도 85% 이상, 설치면적 전기식에어컨 대비 동일 면적, 시스템 내구 및 신뢰성 1000시간, 제습냉방 시스템 COP 0.85 이상의 세부단위기술을 갖춘 상용화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단계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제습냉방시스템 성능을 제습로터 습도 유용도 90% 이상, 현열교환기 유용도 85% 이상, 증발식 냉각기 이슬점 유용도 80% 이상, 제습냉방 시스템 COP 1.0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COP=1.0은 세계 최고효율의 제습냉방 시스템이다.


 

저원열원을 이용한 제습냉방시스템이 오는 2014년 기술개발을 마무리하고 상용화되어 국내 전체 가정용 에어컨의 30% 정도 보급될 경우 에너지절약효과와 파급효과를 살펴본다.


 

에너지절약은 연간 176ktoe로 절약 비용은 670억원 규모이다. 또 피크 전력감소는 국내 총발전용량의 28%인 1만4000MW이다. 파급효과는 하절기 열수요 증가로 집단에너지 사업의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을 비롯 오존층 파괴와 온실효과 등을 유발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냉방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시장규모는 한국냉동공조공업협회 자료를 근거로 2010년 1조5000억원이며 세계시장규모는 JARN(일본 냉동공조 뉴스) 자료를 근거로 2010년 45조원에 이른다.


 

따라서 국내 연간 25만대 판매시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수출 및 수입대체효과서도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으로 제습냉방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연간 4000억원의 수출도 예상된다.


 

이밖에 잠열부하 처리에 효과적이므로 환기율을 높여 실내 공기질 향상에 기여하고 하절기 냉방기 가동에 의한 전력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부대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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