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급금 지급율 대기업-50%, 중소기업-70%

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경영환경이 어려운 협력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 선급금을 대폭 상향 조정한다.

 

가스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대기업이 수주하는 1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 선급금 지급률을 종전 20%에서 50%,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공사는 종전 30%에서 50%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이달 1일부터 공사는 수주업체가 중소기업인 경우 계약금액에 관계없이 70%까지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선급금 지급 예상액이 당초 1660억원에서 4160억원으로 늘어나 2500억원이 경영 환경이 어려운 협력업체의 자금사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최근 경제난으로 자금난이 심화됨에 따라 협력업체의 자금지원과 계약이행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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