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녹색투자 ㆍ녹색성장 그린스타트 활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와 60여개 지자체 네트워크 구성

'환경혁명ㆍ기후혁명' 제4의 물결 움직임이 거세다. 2050년까지 저탄소 에너지 부문의 전체 부가가치가 연간 3조달러로 전망되고 이로 인해 2500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UN 반기문 총장은 지난해 지구온난화 청정 에너지 개발에 20조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현재 세계 인구 60억명은 2030년 80억명으로 증가 될것이며 이로인해 2030년에는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이 현재보다 70%이상 증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린스타트 운동(공동대표 환경부 이만의 장관,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전국지속가능발전 이진 상임회장)은 녹색성장을 통한 저탄소 사회구현을 위해 국민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을 촉진하는 범국민 운동이다. 현재 그린스타트 운동은 세계적인 추세다.

 

영국은 탄소 배출 장기 감축 목표를 세우고 2050년까지 1990년 수준의 60% 감축 의무에 대한 탄소예산계정을 설정했다. 배출권 거래체계의 근간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정책을 보고 의무하도록 하고 있다.

또 '런던 녹색가정 만들기 정보센터(London Green Homes)'를 열고 전력요금 절감 등 가정경제를 살리는 대안에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방안, 각 가정의 형편과 취향에 맞는 맞춤형 녹색가정으로 리모델링 해주는 유료사업 및 정보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생활밀접형 캠페인을 통해 그린스타트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중 하나로 '111운동'- 한사람(1) 하루(1) 이산화탄소 1kg(1) 줄이자 운동으로 38가지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참여자가 마음에 드는 항목을 골라 도전 선언카드를 출력해 실천 할 수 있다.

 

또 현재 220만명의 개인과 2만여 개 단체가 참여중인 '팀 마이너스 6%' 캠페인'은 시민 개개인이 하나의 팀처럼 온실가스를 줄여 1990년 대비 6%의 감축 목표를 달성하자는 운동이다.

 

미국은 '서늘한 공동체 프로그램 (Cool Community Program)'을 마련해 나무를 심어 나무그늘 효과와 증발산 작용으로 온도저감효과와 지붕 및 도로포장을 밝은색으로 바꿔 태양복사열 반사율을 높여 열흡수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애틀 대학에서는 화요일마다 '저탄소 점심식사'를 제공해 학생들이 선택한 식단이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 그린네트워크운동 우리보다 앞서

한국의 경우 작년 10월 32개 시민사회단체와 민관 파트너십 기구의 그린스타트 발대식을 시작으로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구성돼 각계각층에서 기후변화 대응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60여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들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적극 협조중이다.

 

국내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광주는 2020년까지 20% 온실가스를 줄이기위해 'SOL-UTION 2020 기본계획 및 로드맵'을 수립하고 추진중이다. 온실가스 배출 지도 작성 및 기후변화대응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탄소은행을 추진해 전력 5%미만 1kwh당 50원, 5%이상 1kwh당 70원의 포인트를 적용한다.

 

대구 또한 '자전거로 지구 한바퀴(약4만km)를 달려보자'라는 슬로건으로 도시온도를 낮추고 지구 온난화방지를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지난 18개월동안  503명이 참가, 총 주행거리 22만 4405km로 47만 7854kg의 온실가스를 감소 결과를 보여줬다.

 

그린스타트 네크워크는 '초록발자국 찾기'를 통해 지구를 살리는 교통행동으로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교통문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등 수송분야가 우리나라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17%를 차지해 통근이나 쇼핑시에 버스나 철도.자전거 이용만으로 하루 180g이 절약된다. 친환경 운전을 실천할 경우 차량 1대당 연료가 연간 약 550리터 절약되며 CO₂배출량은 연간 1.3톤 줄일수 있다.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2007년 23.6%의 참여율을 바탕으로 2012년까지 국민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참여율을 60%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그린스타트 전국대회 또한 그 운동의 취지와 의미에 맞게 저탄소 녹색행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최됐다. 장소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고 행사규모에 적당한 크기를 선정한 후 행사홍보시 대중교통 이용 협조를 부탁, 자가용 이용 참석자에게는 무료주차권을 제공하지 않았다.

 

또 현수막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료집 제작은 친환경인쇄용지로 사용함은 물론 행사 참여자들의 참석여부를 명확히해 기념품과 자료집을 인원수에 맞게 제작하는 등 녹색행사의 취지에 맞도록 노력한 흔적을 볼 수있다. 

 

일반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시 1톤의 이산화탄소 당 5만원 탄소흡수원을 확충 할 수 있다. 그린스타트 전국대회 행사 기획시 사전 배출원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해본 결과 약 6000kg의 CO₂예상 상쇄비용은 약 50만원 정도였다.

 

그린스타트 2012년까지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참여율 60%까지 

환경부 이만의 장관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중 43%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배출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저탄소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고 그린스타트의 필요성과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로 발생된 약6000kg CO₂에 대해 수도권 매립지 잣나무 식재를 통해 CO₂발생량을 저감할 예정이다.

미래 세계는 녹색성장이 핵심가치로 부각될 것이 분명하다. 그린스타트 운동을 통해 범국민적인 홍보 및 마케팅 강화와 운동 본부의 설치 운영으로 캠페인 기획 아이템 발굴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지역형 개발을 위한 지자체 간 협의체 구성과 다양한 성공사례 개발을 통해 한국 적용 가능성 연구가 필요하다. 또 그린스타트 운동이 가정.공공.산업 부문의 에너지 효율 향상에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기후 친화 산업 육성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감축 크레딧을 확보하는데까지 이어져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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