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33개업체 대표 46명 적발

수도권 상수원인 북한강 수계 수질오염 사범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10일 춘천지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북한강 수계  환경오염  사범을 집중 단속한 결과 33개 업체 대표 등 46명을 적발해 이 중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42명은 약식 기소했다.


유형별로는 오수 배출 업소가 16곳으로 가장 많고 비산먼지 발생 8곳,  축산.공장폐수 무단 방류 4곳, 공사장 흙탕물 유출 1곳, 기타 4곳 등이다.

   
특히 검찰은 지난 6월께 홍천군 홍천읍 모 식품업체에서 공장폐수  22t  가량을 물에 섞어 배출한 혐의로 이 업체 대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수중펌프와 호스를 이용해 축산폐수를 논에 배출한 춘천시 동산면  모  농장 업주 B씨와 처리되지 않은 축산폐수 5t 가량을 논에 투기한 모 영농조합법인 대표 C씨를 입건했다.

   
이 밖에 오수처리시설 공기공급 장치를 고장 난 채 방치해 오수가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도록 한 모텔, 사우나, 음식점, 한의원, 농장 업주 등이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북한강 수계는 강원지역 및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인 만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환경오염 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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