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중국 흑룡강성 고위 관계자를 초청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 본사에서 광해방지기술연수를 위한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권현호 광해기술연구소장 등이 중국 현지를 방문해 광해방지기술 컨설팅을 실시한 데 이은 후속조치로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중국측 인사들은 흑룡강성 허강시 신싱탄광 공산당 서기 허정동과 손효동 부탄광장, 양문군 부총공정사, 허강시 과학기술국 여정여 국장과 흑룡강성 전산센터 이성 부주임 등 5명이다.

 

이번 연수는 오는 14일까지 실시되며 연수기간 ▲광산배수처리기술, 오염토양 및 광물찌꺼기 처리기술 등 광해방지기술에 대한 이론교육 ▲강원 지역 현장 방문 ▲광산 재난방지 및 GIS에 대한 기초교육 등이 실시될 계획이다.

 

이날 입교식에서 광해관리공단 이이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개발일변도의 광산개발정책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광산피해사례와 성공사례를 소개"했고 "이번 연수프로그램이 중국 흑룡강성의 광산정책에 많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현호 소장은 "중국의 경우 과거 우리나라의 예처럼 광해방지부문의 투자에 소극적이었다"며 "최근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중국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으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서서히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개발도상국에 대해 선진국 수준의 환경규제수준을 요구하고 있어 머지않아 거대한 광해방지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이번 연수프로로그램 이후 중국과 기술협약(MOU)을 체결해 우리나라의 광해방지기술과 제도를 중국의 광산개발과정에 접목시켜 친환경적인 자원개발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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