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개발보다 중요한 것이 에너지 절약이다"

 

최근 타임지는 신년호 보도를 통해 에너지 절약은 제5의 에너지라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은 에너지 먹는 하마라며 자국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발전소에서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 총량은 일본 저체에 전기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추정되며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 중 4%만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을 뿐 나머지 에너지는 발전소에서 열로 낭비되거나 송전단계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타임은 지적했다.

 

더불어 미국산 승용차, 보일러는 일본 및 유럽에 비해 연료효율이 매우 낮고 냉장고나 건조기도 10년전 보다는 에너지 효율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다른나라 제품에 비해 전기를 더 소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타임지가 이처럼 자국 스스로를 뒤돌아보는 것은 단순히 원자력, 태양 에너지 등의 에너지 개발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가장 손쉬운 방법인 절약을 통해 세계가 '정신 좀 차리자!'고 강하게 어필하는 듯하다.

 

실제로 한국 및 전세계가 녹색정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또 새해에도 에너지 정책을 마구 잡아 넣지만 에너지 공급에 있어 몇%를 차지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

 

실제로 기자가 최근에 만난 대학교수도 "100원을 들여 1000원의 값어치를 해야지 왜 10원밖에 못 거두는 일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며 고효율 제품 사용만 해도 지금과는 많이 다를것이라고 답답해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제1의 에너지가 불이고 제2의 에너지는 석유, 원자력이 제3의 에너지, 차세대 에너지로 수소에너지와 태양에너지를 제4의 에너지라 꼽는다. 그리고 타임은 에너지 절약을 '제5의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세계는 이미 최근 오일쇼크로 고유가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어느 한 명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우리는 경고를 받아들여야한다.

 

앞으로 언제 또 이런 오일쇼크 및 에너지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며 오늘도 우리는 주유소에서 '만땅'을 부르짓는다.

 

중국 속담 중 "개미가 큰 나무를 흔들 듯 그 분수 모르는 짓에 웃을을 참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절약한다고 해서 손해볼 것 없으니 일단 한 번 시도나 해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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