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연료절감에 의한 경제적 효과 창출

군산 폐기물 공공처리장의 소각 잉여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화 사업이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군산 지정폐기물공공처리장의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잉여열을 대기로 방출하지 않고 에너지화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12일 준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군산 지정폐기물공공처리장에서는 1일 11톤의 증기를 생산, 인근 산업체에 하루 7톤의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그동안 버려졌던 소각 잉여열을 신재생에너지화 함으로써 연간 816만리터의 연료절감으로 약 33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익 창출효과를 가진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진 환경부 산업폐기물과장은 "소각 잉여열을 신재생에너지화해 인근 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고유가시대에 연료절감에 의한 경제적 효과 창출로 산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환경오염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군산 폐기물처리장의 신재생에너지화 시범사업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연간 약8486톤 저감할 수 있어 기후변화협약 대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앞으로 민간소각업체에 대해서도 소각 잉여열의 에너지화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군산처리장의 시범사업결과를 토대로 제도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과장은 "현재 민간 소각업체에서 운영중인 소각시설 총 111개소중 시간당 2톤 이상의 소각시설 54개소를 대상으로 소각 잉여열을 열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 여부와 경제성 등을 조사·분석하고 있다"며 "소각 잉여열의 에너지화를 촉진하는 종합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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