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 원유 생산 플랫폼 등 25개 제품 보유

생산기술 일류화 등 2010년까지 30여 이상으로 확대 계획

현대중공업은 1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지식경제부로부터 6개 제품에 대한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세계일류상품을 총 25개로 늘리며 국내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현대중공업의 제품은 ▲중속디젤엔진 발전설비(DPP) ▲대형엔진 실린더 프레임 ▲대형엔진 선박용 터보차져 ▲선박용 고압 스러스트 전동기 ▲유동접촉분해 반응기/재생기 ▲고정식 원유 생산 플랫폼 등 6개다.

 

현대중공업은 ‘세계일류상품’ 제도가 시작된 2001년 선박(유조선, 컨테이너선, 살물선)이 인증 받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했다.

 

또한 세계일류상품은 선정된 후에도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기준에 미달될 경우 그 자격을 박탈시키는 등 인증을 유지하는 일도 매우 까다로우나 현대중공업은 기존 제품에 대한 품질을 높여가며 인증을 유지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증식에서 ‘선박용 기관 감시제어장치’ 등을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등록하며 미래에 대한 밝은 전망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주력제품 일류화와 핵심기술 고도화, 생산기술 일류화, 신기술·신제품 개발, 신규 사업 창출 등 기술 개발 분야 5대 중점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오는 2010년까지 세계일류상품을 30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증서에 따른 최대보유 기록에 대해“기업의 경쟁력은 기술력에 달려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기술 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6개 제품의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통해 해외 마케팅 효과와 함께 정부로부터 디자인 개발, 금융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이윤호 지경부 장관을 비롯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일류상품기업 56개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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