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전문지 ATW, 안전·서비스·재무 등 최우수 평가
모범 안전기록, 신규시장과 혁신적 서비스 개발 등 점수
아시아나항공이 창사 21년만에 세계 정상급 항공회사로 도약하는 계기의 올해 첫 경사가 났다.
바로 'ATW 올해의 항공사상' 을 받은 것이다. 이 상은 항공사중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상이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이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은 안전, 서비스, 재무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TW 올해의 항공사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세계적 권위의 항공전문지 ATW(Air Transport World)로부터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로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 상은 ATW가 전세계 항공사 가운데 매년 한곳씩 선정 수여하는 상으로 1974년 제정됐다. 역대 '올해의 항공사'상은 지난해에 수상한 싱가포르항공을 비롯 ANA 캐세이패시픽 JAL 등 4곳의 아시아권 항공사가 받았다.
'올해의 항공사' 평가항목은 ▲모범적인 서비스 제공 여부 ▲모범적인 안전기록 ▲신규 시장과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항공산업에 선도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했는지 ▲지속적인 흑자 달성 등 10개항목에 점수가 매겨졌다. 특히 안전운항에도 높은 점수를 배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TW는 아시아나가 기내 시설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와 유비쿼터스(RFID) 등 첨단 테크놀로지 도입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온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아시아나측은 28일 밝혔다.
또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흑자경영을 통해 5억42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점 등도 평가받았다고 덧붙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ATW로부터 1996년 시장개척부문, 2001년에는 승객 서비스부문에서 각각 상을 받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TW가 선정하는 올해의 항공사 프로그램은 역사와 전문성, 공정성 등의 측면에서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싱가포르항공이 최상의 서비스를 갖춘 항공사로 발돋움한 데는 1989년 이 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월 17일 워싱턴의 로널드 레이건 빌딩 앤드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