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44.60달러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기록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1달러 하락한 35.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44.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 역시 하락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96달러 하락한 4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도 미 원유재고 증가 발표 및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석유수요 감소 예상으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휘발유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260만 배럴과 100만 배럴 감소한 2억2000만 배럴과 1억4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세계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 관계자는 2009년 세계석유수요가 전년대비 하루 100만 배럴 감소한 8470만 배럴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는 1982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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