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까지 추석 특별수송기간 가동

해마다 택배 물량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택배업계 1위 현대택배가 추석 특수 대비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택배는 종합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추가 차량 및 인력배치를 조정하는등 수송체계를 추석 특별수송시스템으로 본격적으로 전환하면서, 추석 특수에 대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택배는 9월18일부터 물량이 큰폭으로 증가해, 추석 일주일전에는 취급물량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고, 배송물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10월2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택배는 1500여대의 차량을 추가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을 40% 추가 배치할 예정이며, 콜센터에도 60% 증원된 상담원 인력을 투입해 고객들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본사 사무직 직원 500여명도 현장에 투입된다.


또한 현대택배는 24시간 종합비상상황실을 운영, 터미널 긴급시설복구 및 예비 배송인력을 지원하는등 사전 철저한 준비를 통하여 추석배송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평소 현대택배가 하루 처리하는 물량은 업계최대인 38만박스이나, 18일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추석물량은 19%증가한 45만박스를 예상하고 있으며, 25일을 기점으로 10월2일까지 40%이상 큰 폭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기록된 추석 물량의 하루 최고처리물량은 지난해 현대택배가 기록한 45만3천박스이며, 올해에는 22%가 증가한 55만박스를 훌쩍 넘을 것으로 현대택배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택배는 이번 추석배송에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배송작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통체증이 심하여 제때 배송을 못하는 곳은 기동성이 뛰어난 퀵서비스를 연계하여 배송하며, 당일 지방으로 배송되어야 하는 긴급 택배화물은 항공택배를 이용해 공수할 계획이다.

또한 물량이 한꺼번에 집중될 경우 원활한 배송을 위해 콜밴, 용차 및 직원차량까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


양성익 현대택배 마케팅부장은 “특별배송기간에는 물류센터가 24시간 풀 가동되고, 휴일에도 전직원이 정상근무를 할 계획”이라며 “바쁜와중에도 고객들이 평소와 다름없는 편안한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배송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석특별수송기간에 국내에서 배송되는 하루평균 물동량은 전년 추석의 230만박스에서 30%증가한 300만박스, 추석기간 전체로는 전년 3450만박스에서 1050만박스가 증가한 4500만 박스가 전국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현대택배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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