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원 대규모 투자 통해 미래성장 동력 구축

- 친환경•고품질 제품 생산 수출경쟁력 강화 기대

 

GS칼텍스(회장 허동수)가 대대적인 시설 개선(Revamp) 및 정비(TA : Turnaround) 공사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이달 초부터 다음달 하순까지의 일정으로 전남 여수시 월내동 제1공장 중질유분해시설(RFCC : Residue Fluid Catalytic Cracking Unit), 알킬레이션시설(Alkylation : 고급휘발유 원료) 등 5개 공정에 대한 시설 개선 및 대정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GS칼텍스의 이 같은 대규모 시설 정비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기적 전략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1700억 원의 예산과 함께 작업기간 45일 간 하루 3000여명씩, 모두 13만5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 되는 등 짧은 기간 내 이뤄지는 작업으로는 유례가 없는 큰 규모이다.

 

GS칼텍스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중질유분해공정(RFCC)의 제품 수율을 향상시켜 고부가가치의 휘발유 생산을 증대하는 한편 연관 공정의 1일 처리량도 기존 대비 20~30% 가량 늘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황 함량 8ppm 이하의 세계 최고수준 휘발유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황화합물 농도 또한 법적 기준인 500ppm보다 훨씬 낮은 150ppm의 획기적 수준으로 개선돼 고품격 제품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환경친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사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대부분 여수지역 소재 업체들로 전체 용역비의 90%이상이 이들 회사에게 지출될 예정이어서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이번 작업을 위해 약 6개월 전부터 개별 장치 및 단위 작업별로 철저한 사전 검토와 준비과정을 거쳐 안전 및 품질 대비책을 마련했다. 하루 투입되는 3000여명의 작업자 편의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휴게시설과 안전보호시설 설치는 물론 작업자 피로도 관리, 통합 안전패트롤 활동 등 현장의 무사고 무재해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공사와 관련, GS칼텍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기업추구라는 장기적 전략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시설 개선으로 특히 휘발유 및 경유 제품의 성능 향상을 통해 향후 해외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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