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달동 남구청사 주변에서 일주일새 두번이나 정전 사고가 발생해 남구청을 찾은 민원인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2일 낮 1시께 남구청 서쪽 10m 높이의 전신주 꼭대기 설치된  전력  개폐기가 폭발, 남구청과 일대 신호등, 인근 680여 가구가 20여분간 정전됐다.

   
이 사고로 남구청 민원부서의 전산업무가 마비되면서 민원인들이 기다리거나 업무를 보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등 불편을 겪고 한때 구청앞 사거리에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낮 12시에도 남구청 동쪽 전신주에 설치된 고압선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스파크 현상이 발생해 구청에 전기 공급이 2시간 30여분 동안 중단돼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되돌아가고 공무원들의 업무를 보지 못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한국전력 울산지점 관계자는 "남구청 서쪽 전력 개폐기는 교환한 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개폐기의 하자로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전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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