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산업 발전 도모 위해 8건 기술이전

기상청의 최신 기상기술이 민간사업자에게 이전됨에 따라 특정 수요계층에 필요한 기상정보 보급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청장 이만기)은 민간기상사업자를 대상으로 '보건기상정보 산출기술'과 '도시 대기특성 예측 및 응용기상기술', '단시간 강수예측능력 향상 연구기술' 등 기상청과 기상연구소에서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는 8건의 최신 기상기술을 기상사업자에게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12일 '기상기술 이전설명회'를 개최했다.

 

보건기상정보 산출기술은 기상변화와 피부질환, 폐질환 등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도출하여 예측형 보건기상정보를 산출하는 기술이며 도시 대기특성 예측 및 응용기상기술은 도시규모의 대기 흐름과 확산을 수치적으로 모사하여 도시지역의 상세기상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기상청은 이러한 기술들이 향후 기상환경영향평가 기술 개발 등 민간기상사업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간기상사업자는 특정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세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국내 기상산업시장의 협소, 기상사업체의 영세성 등으로 미국, 일본 등 기상선진국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상에 대한 투자는 투자액의 10배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세계기상기구 5차 장기계획보고서)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날씨정보의 사회적 가치는 연 3.5~6.5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향후 기상산업 및 기상사업자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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