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선진화 일환 지분 51% 내놔

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을 민간에 매각한다. 현재 안산도시개발의 지분은 한난이 51%를 점유하는 가운데 안산시 42%, STX에너지 5%, 농협중앙회 2% 등을 보유하고 있다.

 

5일 한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일 안산도시개발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는 합작사나 자회사 지분 매각을 종용하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른 조치다.

 

입찰 참가자격은 개별 건당 자산규모가 900억원 이상인 국내외 기업 또는 공공기관 매각주간사로서 매각실적이 있어야 한다.

 

한난 관계자는 "매각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해 투자자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안산도시개발㈜ 이사회 양도 승인 등을 거쳐 매각시기를 계획보다 앞당겨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5년 설립된 안산도시개발은 안산시 고잔 신도시 5만여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일부지역에 공동주택 지역냉방을 보급하고 있다. 공급지역 인근에 시흥시 군자매립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이 예정돼 있어 사업전망도 밝다.

 

이번 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난 홈페이지 전자계약시스템(http://econtract.kdhc.co.kr) 및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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