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플랜트 시장 GCC 우리기업 진출 확대

한-GCC FTA 제2차 협상이 9∼10일 양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걸프협력이사회(GCC, Gulf Cooperation Council)는 우리 주요 에너지 공급선으로 사우디, 쿠웨이트, UAE, 바레인, 오만, 카타르 6개국간 체결된 공동시장 형태의 경제협력체로 1981년 창설됐다.

 

이번 협상은 5개 분과(상품, 서비스투자, 원산지통관, 정부조달, 규범)로 나눠 진행된다.

 

각 분과별로 작성된 통합협정문에 대한 협상과 우리 정부와 GCC이 교환한 상품양허안을 토대로 시장개방 일정에 대한 협상이 본격 진행될 계획이다.

 

우리측에서는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를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GCC측에서는 하마드 알-바자이 사우디 재무부 차관 겸 GCC 사무차장을 수석대표로 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한-GCC FTA 체결에서 GCC와의 경제 통상 관계 강화와 GCC로부터 에너지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의 대표적 건설 플랜트 시장인 GCC국가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GCC는 2008년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원유 수입액의 약 74%(631억불) 점유하고 있다.

 

2007년말 기준, GCC는 한국의 제5위 교역 파트너(총 교역규모 661억달러, 수출 109억달러, 수입 552억달러)였으나 고유가로 지난해 교역 순위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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