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시간대 주거지 평균소음도 65dB, 13개시 39% 기준 초과

철도소음 연평균 58dB 2007년과 유사한 수준 조사돼

 

환경부는 지난해 서울 등 33개 도시 301개 지역(1486개 지점)에 대해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도로변 주거지역의 낮시간대 평균소음도는 65dB, 13개 도시(2007년 15개 도시가 환경기준 초과)가 환경기준(65dB)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일반 거주지역(전용주거지역 등)의 경우 평균소음도는 52dB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환경기준 달성 도시수는 11개시로 2007년(12개 도시)대비 감소추세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낮시간대에는 천안, 수원, 부산이 밤시간대에는 수원, 천안지역이 높게 조사됐다.

 

도로변 지역의 경우에는 낮시간대에는 청주, 부산, 인천, 충주가 밤시간대에는 서울과 부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등의 철도변 도심지역 34개 지점에 대해 철도소음을 측정한 결과도 내놨다.

 

연평균 소음도는 58dB(낮시간대 지면위)로 2007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철도소음 한도를 초과한 지점수는 고층부분에 있어서 2007년 4개 지점에서 2008년 3개 지점으로 다소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공항 소음도 9개 공항 39개 지점 39% 75웨클 초과

권역별로는 철도의 운행 횟수가 많은 수도권과 항만에 인접해 화물열차 운행이 잦은 영남권역의 소음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항공기 소음의 경우 김포공항 등 13개 공항 89개 지점에 자동측정 결과 공항별로 50~87웨클(WECPNL)로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고, 양양공항의 경우 항공기 운항횟수의 감소로 지속적으로 소음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별로는 청주, 광주, 대구 등 민군 공용공항이 민간공항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번 측정결과를 국토해양부, 국방부 및 각 시도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환경기준 및 소음한도를 초과한 지역에 대한 교통소음규제지역 지정, 방음시설의 설치 및 저소음 노면포장도로 설치 등 다각적인 소음 저감방안을 추진토록 했다.

 

또한 소음지도 작성과 다양한 방음시설 성능 및 설치기준 제정, 철도차량 제작차 소음권고기준 등을 마련해 사전예방 차원에서 소음저감대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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