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公, 제조사 간담회서 인증 및 지원 강화 시사 / 李 이사장 "단계적 발전 토대 마련할 것"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LED시장이 노트북으로 성장했고 LCD TV가 기회였다면, 이제는 조명산업이 (LED의) 희망"이라며 "공단이 단계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앞장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11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LED조명 제조업체 대표자 및 전문가 간담회'에서 LED시장 육성을 위한 고효율기자재 인증과 금융ㆍ세재지원 등을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이사장은 "경기불황에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고용 확대와 무역수지 개선에 큰 성과를 내고 있는 LED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제품을 생산, 보급하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국자중 효율표준실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LED조명 시범개체 사업을 통해 초기시장을 만들고 이달중 LED를 사용한 형광등ㆍ보안등ㆍ센서등에 대한 고효율기자재인증을 시행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 LED 품질기준 높인다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LED제조사 관계자들은 이같은 방침에 공감의 뜻을 표하며 관련제도의 조기시행과 정부지원 강화를 건의했다.

 

한 참석자는 "최근 저가 중국산 칩을 사용한 제품이 조명시장에 경쟁적으로 출시되면서 성능과 효율 등의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고효율기자재인증 등 정부 표준을 조기시행해 시장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모 전통 조명업체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LED조명으로 전환하려면 많은 자금과 기술력이 필요한데 모든 면에서 열악한 환경"이라며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인증 기준은 선도기업 수준으로 다소 높게 책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대기업 참석자는 "LED조명이 반도체를 이어갈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되려면 무엇보다 초기 내수시장이 중요하다"며 "기술개발 속도를 감안할 때 고효율기자재인증 기준을 선도기업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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