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 연봉 평균 1억6천만원

한국발전노동조합은 논공행상식 자리안배식 낙하산 인사 발령으로 국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산업자원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발전노조는 산자부가 발전6사(남동발전, 동서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수력원자력발전) 감사자리에 선거 답례격 낙하산 인사를 발령했다고 주장했다.

발전노조는 전 정부(산자부)관료들과 전 한전출신 간부들을 발전5사 및 전기위원회 경영진(사장, 관리본부장, 기술본부장)으로 발령해 왔다며 이는 산자부가 낙하산 인사 발령을 위해 발전회사를 분할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발전노동자들은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 정책에 묶여 매년 2%인상에 머무르는데 반해 발전사 경영진들의 임금은 고액 임금(평균 1억6000만원)으로 5년 사이 168%가 인상됐다며 산자부의  논공행상식, 자리

안배식 낙하산 인사발령으로 인해 국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전노조는 발전사 분할로 인해 발전회사 경영진, 관리직들이 대거 증가할 수 밖에 없었고 추가로 늘어난 경영진, 관리직들의 임금을 지불하기 위해 매년 270억의 국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상 발전노조위원장은 “산자부가 국민혈세만 낭비하는 발전분할 문제를 인정하고 발전회사 통합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하며 정당,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토론회 개최, 집회 등을 전개해 나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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