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연간 200억원 해외시장 진출 기대

국내 선주들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제품 구매

국제해사기구(IMO) 제13회 산적액체 및 가스 전문위원회(BLG 13)에서 우리나라의 소형기업 (주)뉴신영(정신영 대표)이 개발한 친환경 세척제 ▲ALOHA SWING ▲TCS-3 ▲TCS-3T ▲TCS-5 등 4종류에 대한 국제승인 심사가 이루어져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아 국내 최초로 IMO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선주협회, 해사위험물검사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 회의 참가결과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IMO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케미칼 운반선에서 화물하역 작업을 마치고 화물창을 청소할 때 이용되는 와싱머신(Washing Machine)에 물과 함께 혼합시켜 주입해 사용되는 첨가제의 일종이다.

 

IMO는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케미칼 운반선의 화물창 청소작업에 사용되는 세제 성분이 바다로 유출돼 해양자원이나 인체에 큰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 배출을 금지해왔다.

 

따라서 이러한 선박에 사용되는 세제들은 생체축적, 생물분해 및 독성 등에 관해 안전성 및 위해성 평가를 반드시 거쳐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올 7월 런던에서 개최되는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공식 승인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국제승인으로 그동안 수입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국내 선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제품을 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주)뉴신영의 정신영 대표(051-418-0677)는 "국제시장 규모가 연간 약 200억 정도이며, 앞으로 열심히 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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