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등 서울예술단 전용 공연연습장 마련

지열시스템 설치 친환경 자연에너지 최대 이용 설계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국립예술단체의 숙원사업인 전용 공연연습장을 예술의전당 야외공연장 부지내에 건립한다.

 

국립오페라단 발레 합창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예술단이 예술의전당 건물내 사무공간 등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현재 공연연습공간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172억원을 투입,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에 착공한다.

 

공연연습장에는 대연습실 5개, 중연습실 2개, 소연습실 4개, 체력단련실, 휴게실,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건축연면적 6344㎡에 지하1층, 지상1층으로 건립된다.

 

특히 공연연습장은 설계단계에서 우수 친환경건축물로 인증을 받고 시공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열시스템이 설치되고 친환경적 자연에너지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기존의 야외공연장에 설치됨으로써 산림훼손이나 환경파괴의 요인이 발생되지 않도록 했다.

 

지열시스템은 지하 150미터에서 끌어 올리는 물을 이용 공연장 등에 난방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이밖에 건물옥상 전체를 조경공간으로 꾸며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제공됨으로써 밝고 열린 공간이 돼 그동안 이 지역의 청소년 우범지역화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공을 맡은 업체는 고양종합건설이며 지열시스템 시공사는 곧 입찰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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