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품제고 증가 예상 등 유가 하락 지속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국제석유수요증가 둔화 전망과 미 제품재고 증가 예상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85달러 하락한 63.76달러에 런던석유시장(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6달러 하락한 62.99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또한,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61.26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IEA는 국제석유수요증가가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IEA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국제석유수요를 전년대비 각각 1일 110만배럴 , 150만배럴 증가한 8470만배럴 8620만배럴로 전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미 제품재고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의 사전조사결과에 의하면 난방유 재고는 17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휘발유 재고는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편,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쿼터 동결 결정, 이란 핵문제의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 증대, 미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 종료 등도 석유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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