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당시 구조조정에 직면한 기업들이 가장 먼저 정리한 사업 1순위가 자원개발 산업이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헐값에 팔아 넘긴 광구가 26개에 이른다. 호주, 러시아, 캐나다 등의 알짜배기 광구와 광산들이 이 시기 매각됐다.

 

이후 2003년부터 유가와 광물가격이 폭등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유가는 3배가 넘게 올랐고 우라늄은 8배, 유연탄 5배, 철 5배등 모든 광물가격 역시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다.

 

다행히 MB정부가 들어서면서 자원외교의 기치를 걸고 자원부국들과 외교가 성사되자 더불어 종합상사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1980~90년대 종합상사는 수출역군으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과 산업 발달이 가속화 되면서 상사의 업무 영역은 줄어들었다.
 

교통발달로 1일 생활권이란 말이 이제는 전 세계에 통용될 정도로 산업과 교역의 규모가 커지고 전문화되면서 굳이 상사를 통하지 않고도 기업들이 다량의 제품을 만들어 수출업무까지 담당할 수 있을 정도로 외형적인 성장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다.

 

정부와 종합 상사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작년 세계를 덮친 세계금융위기와 실물 경제 침체로 인해 아프리카 등에서 유전이나 광산이 저렴한 매물로 20~30% 싼가격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에너지 자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안정적인 자원 확보야 말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다.

 

외화위기 저철을 밟지않기 위해서는 기존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내실화하며 종합상사들이 가지고 있는 왠만한 국가 정보기관보다 더 높은 정보력과 인맥을 바탕으로 신규 투자를 늘려야한다.

 

이러한 투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내놓은 자원개발 금융 지원 확대, 성공불 융자지원확대, 자원개발펀드 조성 등이 차질없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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