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기술공사의 비전과 이념은 최고의 에너지기술로 고객과 함께 사회에 공헌하는 일이다.

 

특히 올해를 21세기 세계 일류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해로 정하고 대약진을 하고 있다.

 

장순호 대표이사가 표명한 고객만족 경영을 비롯 글로벌, 기술중시, 그리고 인재중시를 밑거름으로 헌신적인 열정을 쏟아넣고 있다.

 

본지는 창간 2주년을 맞아 가스기술공사의 진면목을 대표이사에게 들어본다.

 

-한국가스기술공사의 21세기 비전은.

한국가스기술공사는 1993년 5월 설립된 이래 지난 16년간 천연가스 설비의 완벽한 유지관리를 통해 천연가스의 안전한 공급에 기여하며 가스 산업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평택 인천 통영의 3개 천연가스 인수기지와 전국 2739㎞에 달하는 천연가스 주배관망의 안전관리를 위해 11개 지사를 운영하며 국내 천연가스 분야의 파수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고의 정비기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결과 2005년 산업자원부 고객만족도 최상위 기관, 2006년과 2007년 2008년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2006년 2007년 2008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천연가스 생산 공급설비에 대한 완벽한 예방점검과 책임정비 실현을 통해 천연가스 분야 최고의 기술회사로 성장해왔다.

 

 

-취임직후 새로 비전을 발표한 것으로 아는데

2007년 6월 취임한 이후 국제 에너지 정비시장의 개방 압력 증대, 공기업에 대한 공정거래 관리 강화, 가스공사 외에 직도입 민간기업 증가 등 공사의 경영여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부심해왔다. 지난해 초 '2017 중장기 전략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일류의 에너지 기술 기업'이라는 공사의 비전을 선포하면서 ‘제2의 창업’을 선언한 바 있다.

 

공사의 비전중 ‘세계’란 에너지 설비 정비시장이 개방화 국제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의 업무영역과 활동무대를 단순히 국내에 국한시키지 않고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일류’란 에너지 설비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와 배타적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의미이고 ‘에너지 기술 기업’이란 공사의 주 역무인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설비의 정비 및 점검과 엔지니어링 업무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고 축적함으로써 세계 다른 에너지 기술기업과 경쟁하여 나가겠다는 의미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공기업들도 위축되는 경향이 있지 않나?

국내외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와 경영효율화 추진에 따른 사업의 조정, 천연가스 도입 도매부문의 신규 판매사업자 허용을 통한 경쟁도입 추진 등으로 공사의 경영여건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는 새롭게 변화된 경영환경과 사업영역을 감안해 '2017 중장기 전략 경영계획'을 조정중에 있고 5월중 최종 중장기 전략 경영계획을 발표할 것이다.
  
이 '중장기 전략 경영계획'에는 천연가스 설비의 유지정비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지난 16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가스설비 정비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가스설비 엔지니어링 종합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의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담게 될 것이다.  


-공사의 해외사업 진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공사의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해외 사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해외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해외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3월 사할린에서 TMS(Teplo Montaz Service)사와 공사 최초의 해외 합작법인 ‘SAKOTEC’의 개소식을 갖고 SEIC(Sakhalin Energy Investment Company)이 진행하고 있는 사할린Ⅱ프로젝트의 참여해 발판을 마련했다.


또 ‘SAKOTEC’은 SEIC사가 발주한 '육상배관 전기방식 용역'과 '해저배관 검사 용역'에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포르투갈 SINES LNG 기지(LNG 저장탱크 15만㎘급 1기)', '싱가포르 Jurong LNG 기지(LNG 저장탱크 15만 또는 18만 ㎘급 2기)' 등 해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사업수주를 위해 입찰에 참가하고 있다.

 

2006년 9월 종료된 나이지리아 CCAGG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에 힘입어 발주사인 쉘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우건설과 함께 2011년 2월까지 프로젝트를 수행중에 있다.

 

아울러 '멕시코 만사니오 LNG 인수기지(저장탱크 15만㎘급 2기)', '태국 PTT LNG 인수기지(저장탱크 16만㎘급 2기)', '마다가스카르 암모니아 터미널(암모니아탱크 32,000㎥ 1기)'의 설계용역을 수행중이다.

 

-공사의 선진기술력은 어느 정도인가.

공사가 1999년 영국 Whessoe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천연가스 저장탱크 설계기술을 이전 받은 뒤 설계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미 2005년 세계에서 가장 큰 20만㎘급 탱크설계 성공과 더 큰 24만㎘급 탱크 설계기술도 곧 국산화할 계획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만사니오 LNG 인수기지 건설공사', '태국 PTT LNG 인수기지 건설공사', '나이지리아 오그바인비리 프로젝트, '아부다비 Ruwais LPG 저장탱크 건설공사', '중국 CNP 기지 건설공사'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플랜트 시운전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우리 공사의 기술력은 점차 선진국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사의 2009년 주요 역점사업은 간력하게 소개하신다면 

올해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천연가스 설비에 대한 완벽한 정비를 실현함과 동시에 공기업 선진화 및 경영효율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조직생산성을 제고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공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성장 동력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영방침을 ‘조직 생산성 제고 및 성장 동력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천연가스설비의 책임정비 실현 및 효율성 제고  ▶안전관리 및 품질경영활동 강화  ▶엔지니어링 및 해외사업 활성화  ▶전략경영 강화 및 윤리경영 실천력  ▶경영효율화 적기 추진을 통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것이다.

 

-그렇다면 주요 사업을 위한 실천방안은 무엇인지

일일 안전팀장제를 실시해 안전 유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 예방하는 방안을 도출토록 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몸소 실천하는 안전, 발로 뛰는 안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전반의 장기적인 품질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와 관련된 제반 규정과 지침을 개정하는 등 Global Standard 품질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세계화, 개방화 돼가고 있는 국제 여건에서 정비시장의 개방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며 해외 기업과의 경쟁은 점차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 및 국내 대형건설사와의 협력을 강화, LNG 인수기지 설비 시운전 영문 절차서를 마련해 해외정비업무의 효율화를 기하며 해외사업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강화와 신규 해외 가스설비 시운전 및 정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는 등 가스설비 정비 및 유지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삼척 제4 LNG 인수기지 건설을 계기로 LNG상세 설계분야, Oil 에틸렌 탱크설계 등 목적사업과 연계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다.  또한 이제까지 추진해온 해외 엔지니어링 사업과 현재 논의되고 있는 엔지니어링 사업들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기업의 글로벌화을 위해서는 첫번째가 윤리 경영으로 보는데.  
'2017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을 재검토해 사업추진의 혼선을 방지하고 환경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토록 할 방침이다.

 

경영의 첨병은 바로 윤리경영의 근본을 세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윤리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청렴도 환류 시스템’ 구축 등 기본 중시의 신뢰경영 실현을 위한 윤리경영 시스템 재정비와 전사적인 윤리경영 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인 조직운영 체계를 구축해 예산절감과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택과 집중에 입각한 성과창출 중심의 혁신활동 추진과 혁신 마인드 제고 등 기업문화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투뉴스의 창간 2주년을 축하한다. 명실공히 에너지의 정론지로서 시대의 흐름에 한발 앞장서 척박한 언론시장에서 굳건히 언론창달에 힘쓰고 있음을 공사 대표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본 틀은 에너지산업과 환경산업의 두축이다.


국가 미래의 신성장동력임만큼 에너지 전문지로서의 자긍심과  진보적인 편집방향으로 에너지업계의 진정한 대변지이자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창간 10주년, 100주년이 될 수 있도록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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